텃밭 시작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도시농업 기본 용어 10가지

1. [키워드: 도시농업 용어, 초보자 필수 지식, 기초 개념]

도시농업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은 막상 텃밭을 시작하려고 해도 생소한 단어들에 당황하곤 한다. 마치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여는 기분이다. “배양토가 뭐지?”, “유기질 비료와 화학비료의 차이는?”이라는 질문은 대부분의 초보자가 마주하는 첫 번째 벽이다. 도시농업은 단순히 식물을 키우는 일이 아니다. 작물, 흙, 물, 햇빛, 비료 등 다양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작은 생태계다. 그렇기 때문에 기본 용어에 대한 이해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서 실제 실천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된다. 이 글에서는 텃밭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도시농업의 핵심 용어 10가지를 소개한다. 이 용어들을 익히는 것만으로도,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도가 급격히 올라가고,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.

2. [키워드: 배양토, 상토, 유기질 비료, 복합비료, 텃밭 재료]

첫 번째로 자주 등장하는 용어는 바로 **‘배양토’**와 **‘상토’**다. 배양토는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영양분과 배수, 통기성이 조절된 흙을 말한다. 쉽게 말해, 이미 농사에 적합하게 배합된 흙이다. 상토는 씨앗 파종에 최적화된 흙으로, 보통 배양토보다 더 가볍고 부드럽다. 그다음은 비료다. **‘유기질 비료’**는 음식물 퇴비나 닭똥, 깻묵 같은 천연재료에서 만든 비료이고, ‘화학 비료’ 또는 **‘복합비료’**는 빠른 효과를 내기 위해 인공적으로 합성된 비료다. 유기질 비료는 지속적인 토양 건강을 돕고, 화학 비료는 단기 효과가 뛰어난 특징이 있다. 텃밭 초보자라면, 처음엔 배양토+유기질 비료 조합으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. 이처럼 흙과 비료 용어는 텃밭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기초 중의 기초다.

3. [키워드: 모종, 파종, 수경재배, 배수, 통기성]

흙과 비료를 이해했다면 이제 작물과 재배 방식에 관한 용어로 넘어가 보자. **‘모종’**은 이미 어느 정도 자란 식물의 어린 개체를 말하며, **‘파종’**은 씨앗을 심는 행위를 의미한다. 초보자들은 파종보다 모종으로 시작하는 것이 관리가 쉬워 실패 확률이 낮다. 또 다른 중요한 개념은 **‘배수’**와 **‘통기성’**이다. 배수는 물이 흙 속에 고이지 않고 잘 빠지는 성질이며, 통기성은 흙과 화분 안에서 공기가 잘 통하게 하는 구조를 의미한다. 두 가지 모두 뿌리의 건강에 필수다. 여기에 더해 요즘 떠오르는 개념이 **‘수경재배’**다. 이는 흙 없이 물과 영양액으로 식물을 기르는 방식으로, 흙 오염이나 벌레 걱정을 줄일 수 있어 도시 환경에 적합하다. 이런 용어들을 숙지하면, 텃밭을 설계할 때 내 공간과 생활 패턴에 맞는 재배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.

4. [키워드: 생장주기, 병충해, 지속가능한 도시농업]

텃밭을 운영하다 보면 자주 듣게 되는 또 다른 용어가 있다. 예를 들어 **‘생장주기’**는 작물이 씨앗에서 자라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전체의 시간 흐름을 말하며, 이를 잘 이해해야 언제 파종하고 언제 수확할지를 계획할 수 있다. 또한 도시 텃밭에서는 작은 병해충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다. **‘병충해’**는 병과 해충을 통틀어 부르는 말로, 텃밭 관리의 최대 변수 중 하나다. 이를 예방하기 위해 천연 방제제나 동반식물(예: 바질과 토마토 같이 심기)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알아두어야 한다. 이 밖에도 ‘직파’, ‘옥상재배’, ‘텃밭망’ 등 도시농업 실천자들 사이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들도 점점 익숙해질 것이다. 기본 용어를 이해하면 텃밭 운영이 훨씬 수월해지고, 실패를 줄일 수 있다. 그리고 이것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, 도시농업을 ‘지속 가능하게’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기초 체력이다.